01:44 [익명]

애인 집 데려오기 신경쓰여요 저는 이제 고1이고요전에 제가 애인 집에 놀러갔었는데올화이트에 엄청 세련되게 해놨더라고요근데

저는 이제 고1이고요전에 제가 애인 집에 놀러갔었는데올화이트에 엄청 세련되게 해놨더라고요근데 애인이 이번에는 저희 집에 오고 싶단거에요근데 저희 집은 70년전쯤에 지은거라서외관도 그렇고 좀 오래됐거든요...?혹시 막 정떨어지고 그러진 않겠죠ㅠㅠ애인 집은 빌라고 저희 집은 주택이라ㅓ서약간 더 차이나는 것 같기도 하고...제가 너무 저희 집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긴 하는데솔직히 좀 신경쓰여요...ㅠㅠ

고등학생 때라면 충분히 신경 쓰일 수 있는 고민이에요.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몇 가지 이유를 말씀드릴게요.

  1. 1. 집의 모습보다 '너'라는 사람: 애인이 당신의 집에 가고 싶어 하는 건 집의 인테리어를 평가하려는 게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이 사는 공간과 일상을 공유하고 싶어서예요. 이미 당신이라는 사람 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에 집이 오래됐다고 해서 마음이 변하지는 않습니다.

  2. 2. 구옥(옛날 집)만의 매력: 70년 된 주택은 요즘 유행하는 '올화이트' 빌라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유의 아늑함과 빈티지한 멋이 있어요. 요즘은 일부러 옛날 느낌을 살린 '레트로 카페'도 유행하잖아요? 집을 깨끗하게 정리만 해둔다면 오히려 개성 있고 따뜻한 분위기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3. 3. 정 떨어질 일은 거의 없어요: 만약 집의 외관이나 연식 때문에 정이 떨어진다면, 그건 상대방이 당신의 내면보다 겉모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뜻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고등학생 커플에게 집은 그저 '같이 즐겁게 놀 수 있는 아지트'일 뿐입니다.

4. 걱정을 덜어낼 팁

  • 1) 미리 귀띔해주기: 너무 걱정된다면 웃으면서 미리 말해보세요. "우리 집은 너네 집이랑 다르게 엄청 오래된 주택이라 좀 투박해! 놀라지 마~"라고 가볍게 던져두면 마음이 한결 편해질 거예요.

  • 2) 청결에 집중하기: 집이 낡은 것은 부끄러운 게 아니지만,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은 좋은 인상을 줍니다. 오늘의집 같은 곳에서 '오래된 집 꾸미기' 노하우를 참고해 작은 조명이나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방법이에요.

솔직하게 다가가는 모습이 훨씬 매력적일 거예요. 너무 주눅 들지 말고 즐거운 데이트 하세요!

회원가입 혹은 광고 [X]를 누르면 내용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