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의 남성이구요.  실상 제 어릴적 꿈은 야구 선수였던 거 같습니다. 우연치 않게 접한 야구에 흥미를 느끼게 되어 초등학교 때는 쇼파 사이에 빠른 속도로 공도 던져 보고, 아버지랑 캐치볼도 하고, 교회를 다니지는 않았지만 교회 팀에서 경기도 가져보고 애들이랑 야구도 하면서 그렇게 꿈을 가지고 살아 왔던 거 같아요. 문제는 중학교 때, 저는 바보같이 웃었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했습니다. 흔히 말해 학교 폭력이죠. 많이 맞기도 하고, 싸움 잘하는 친구인 줄 모르고 어울려 보려다 학교 폭력 위원회에 가보기도 하고.... 부모님 도움으로 어찌저찌 빠져 나왔지만, 제가 잡은 건 공부도 야구도 아닌 게임이였습니다. 그렇게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실상 야구 선수라는 꿈 보다는 '앞으로 내가 무얼 하면서 살아가야할까?' 라는 주제로만 매번 몇 번씩 되새기고 있지만, 막상 해보고 싶다 하는 일도 잘 안 잡히고 공부도 잘 안되고 괜스레 늦은 거 같아 후회 되고 부모님 뵐 면목이 없습니다. 어느순간 우울증을 가지고 있기는 했지만, 우울하다 못해 무기력 하다고 해야할까요. 그런 하루를 보내는 거 같습니다. 거즘 그렇게 보내다가 이제 무언갈 해보려 하는데, 막상 또 잡으려니 집중이 안되고 미치겠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일단 아무일이라도 하면서 게임도

야구도 취미로하면 되죠

무슨일이라도 밥벌이 하면서

그냥 사는겁니다 부담 없이 가볍게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