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 남성 입니다.인생 참 씁쓸한 것 같습니다.동갑내기 전 여자친구랑 3년 교제 했습니다.서로 권태가 살짝 온것도 없잖아 있기는 했었던 것 같아요.그래도 서로 좋아하고 지냈는데 잠깐 2개월 정도 알바 하러 간 곳에서 7살 연상의 남자와 눈이 맞았나 봅니다.서로 잘 맞았는지 친해졌다고.. 어느날은 같이 피시방을 간다고 하더라구요 1:1로..핑계를 대길, 우선 그 남자를 소개할 땐 8년 사귀고 헤어지신 분 인데, 나 남자친구 있는것도 알고있고,제 얘기도 많이 했다면서 "스윗하신 분이시네" 라며 그 남자가 제 칭찬도 했다고 하면서 저를 안심 시키려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그 pc방에서 같이 하진 못하더라도 집에서 접속해서 같이하면 괜찮아 할 줄 알았다며제가 불같이 화를 내니 생각이 짧았다고 그 남자와 친함이 너무 강했어서 그랬던거 같다며 용서를 구하더라구요. 제가 그렇게 화가 풀린걸 얘기를 안하고 잠깐 만나자 했었을 때, 여자가 이별을 직시 했었는지,엄청 이쁘게 입고 화장도 예쁘게 하고 왔길래 왜 이렇게 이쁘게 입고 왔냐 하니까 , 헤어지자 할까봐 이렇게라도 잡고 싶었다고 하더라구요.그렇게 서로 몸정도 나누고 그랬었는데.그러더니 한 이틀 있다가 카톡으로 장문으로 하나 딱 보내고 그렇게 이별통보를 하더라구요.결국엔 서로 갈 길이 다르다며..나중에 알고보니 그 남자랑 같이 워킹 홀리데이를 간다고 하더라구요.저한테도 워홀 같이 갈래? 라며 얘기를 하긴 했었습니다. 근데 저는 직장도 있고 해외가서 내가 할 수 있는것도 없어서 난 안간다 했습니다.여잔 왁싱이나 네일을 전문적으로 하고싶은데한국보다 미국이 더 잘 알아준다면서 그쪽에서 하고 싶다 하더라구요.그렇게 서로 이별을 암시 하고 있다가 이별통보가 왔었고 , 나중에 알고보니 환승이별 이었던 것 이었네요.3년이란 시간이 짧은 시간이 아니기에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하지만 얻은 것도 많기에 결코 이 시간이 아깝지만은 않았던 것 같습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