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을 앞두고 성씨 문제는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부분인데요, 일본에서 성을 바꾼다고 해서 한국에서도 자동으로 바뀌는 건 아닙니다.
* 일본에서의 성씨 변경
일본은 민법 제750조에 따라 부부가 같은 성을 써야 하는 법적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인 배우자도 일본에서 혼인신고를 할 때 일본인 배우자의 성으로 변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성씨는 일본 내에서만 유효하며, 일본 호적에 등록됩니다.
* 한국에서는 성씨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한국은 부부별성 제도를 채택하고 있어, 결혼해도 각자의 성을 유지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따라서 일본에서 성을 바꿨더라도, 한국 가족관계등록부(기본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등)에는 원래 성씨가 그대로 남습니다.
* 한국에서도 성을 바꾸고 싶다면?
가정법원에 ‘성 변경 허가 신청’을 해야 합니다.
신청 사유로는 “국제결혼으로 인한 생활의 편의”, “자녀와의 일체감” 등을 들 수 있어요.
법원의 허가를 받은 후, 관할 주민센터에 신고하면 한국에서도 성씨가 변경됩니다.
* 참고 팁
구분 | 일본 | 한국 |
결혼 후 성씨 | 반드시 부부 중 한 사람의 성으로 통일 | 각자 성 유지 (부부별성) |
자동 변경 여부 | 혼인신고 시 자동 변경 | 자동 변경 안 됨 |
성 변경 절차 | 혼인신고 시 선택 | 법원 허가 → 행정신고 필요 |
결론적으로, 일본에서 성을 바꾸더라도 한국에서는 자동으로 바뀌지 않으며, 원하신다면 별도의 법적 절차가 필요합니다. 성씨는 신분과 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양국의 제도를 잘 비교해보고 결정하시는 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