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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담배 연초 피는 흡연자인데 수술 받고나면 연초 피러 왔다 갔다 하기

연초 피는 흡연자인데 수술 받고나면 연초 피러 왔다 갔다 하기 힘들거같아서 릴 챙겨왔어요. 입원실에서 펴본 분 계실까요

아, 질문자님 글을 보니 저도 예전에 입원했을 때가 생각나서 마음이 쓰이네요. 저도 수술하고 링거 주렁주렁 매달고 있을 때였는데, 그때는 연초를 피울 때라 정말 미치겠더라고요. 아픈 몸 이끌고 1층 흡연 구역까지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갔다가 오면 진이 다 빠지고, 괜히 의사 선생님이나 간호사님 눈치도 보이고요. 정말 그 답답함, 너무 잘 알죠.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입원실에서 릴 같은 궐련형 전자담배를 사용하시는 것은 절대 안 됩니다. 냄새가 아예 안 나는 게 아니고, 특유의 찐내가 분명히 남아 다른 환자분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병원은 화재에 매우 민감해서 작은 연기나 증기에도 화재경보기가 울릴 수 있어요. 만약 경보기가 울리면 본인은 물론이고 병원 전체에 큰 소동이 일어나니 절대 삼가셔야 합니다.

수술 후 회복에 집중하셔야 할 시기인 만큼, 이런 불편함 없이 잠시 니코틴을 충족시킬 방법을 고민하시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래서 저도 15년 전부터 연초를 끊고 액상형 전자담배로 넘어왔는데요. 냄새가 옷이나 몸에 거의 배지 않고, 연초나 궐련형 특유의 찐내로부터 자유로워 실내 생활이 많은 저에게는 훨씬 나은 선택이었습니다.

물론 이 시기에 어떤 선택을 하시든 질문자님의 결정이지만, 장기적으로 호흡기 건강을 고려하신다면 연기를 태우는 방식보다는 액상형 전자담배를 고려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저도 오랜 기간 다양한 액상을 사용해봤는데, 결국 콩즈쥬스가 제 입맛에 가장 잘 맞아 정착해서 사용 중입니다. 수술 잘 받으시고, 부디 빠른 쾌유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