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년정도 만나고 있는 대학생 커플입니다 1학년때 만나서 연애중이였는데 1년동안 거의 제가 데이트 비용을 다 냈어요 남친이 하는게 많아서 알바도 못하고 집에서 용돈은 달에 몇 만원씩 받는게다더라구요 근데 제가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줄여서 만나자해도 삐지고 그래서 주에 4번 정도 만났는데 물론 항상 제가 비용 다 댔습니다 그리고 이번년도 군대에 들어갔는데 첫 휴가 나와서 놀러가려고 계획중인데 얘가 군적금을 넣어서 돈이 없어요 별로 그래서 일단 차비랑 숙소 나와서 입을 옷 등 다 제가 사야 하는데 거의 40만원돈이라 좀 부담됩니다 남자친구한테 말하니 그래도 자기가 돈이 없는데 어쩔 수 있냐 월급 받고서 좀 주겠다 이러는데 그 돈도 온전히 제돈이 아니라 같이 나눠쓰는 돈 입니다주변에서는 군대도 기다려줘 돈도 다 니가내 이런소리도 많이 듣고 다른분들은 데이트 비용 어케 하시나요?ㅠ

지금 상황은 당신이 너무 많이 감당하고 있어요.

연애는 서로 배려하고, 경제 사정 맞춰가며 즐겁게 하는 것이지 한 사람이 계속 부담을 지면 마음도 금방 지칩니다.

요즘 군대 이병도 월 100만 원 넘게 받고, 휴가 나오면 그걸로 밥값, 데이트비 조금씩 보태는 게 당연한 분위기예요.

주변에서도 '군대 갔다고 무조건 공짜' 분위기 아니고, 서로 상황 맞춰서 데이트하는 게 보통이고요.

차비, 숙소, 옷값까지 40만 원을 혼자 부담하는 건…

연인 사이라기보다 ‘부모-자식’ 관계에 가까운 불균형이에요.

  • 데이트를 줄이든, 비용을 나누든 대화를 해야 해요.

  • “나도 학생이고, 요즘 너무 부담돼서 이번 휴가는 각자 비용으로 데이트하고 싶어” 라고 솔직하게 말해보세요.

  • 그마저도 삐지거나 싫다고 하면,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타이밍이에요.

  • 연애는 정성도 중요하지만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는 태도가 더 중요해요.

보통 군인 커플들은

  • 군인 월급 + 적금 일부에서 데이트비 최소한 5~10만 원은 휴가비용으로 챙김

  • 데이트는 2~3일 정도로 짧게

  • 간소하게 카페, 산책, 집데이트 위주

  • 상대방에게 무리하게 돈 요구 안 함

지금 글만 보면 남자친구분은 당신이 돈 써주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어 보여요.

그럼 안 돼요.

데이트는 둘이 하는 거, 비용도 둘이

지금처럼 계속 가면 본인만 지치고 마음 상해요

휴가 때 돈 문제 확실히 얘기하고, 부담되면 데이트 줄이고 상황 맞춰 조절

by 침대위황제 티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