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혹시 항생제 내성균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이말은 즉슨 우리가 자주 먹는 약인 항생제로도 치료가 되지 않는 세균들이 있다는 뜻이에요. 특히나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서 여러가지 이슈가 되고있는 슈퍼박테리아(다제내성균) 역시 대표적인 항생제 내성균 중 하나랍니다. 이러한 다제내성균은 어떻게 생기는 걸까요?
항생제 내성균이란 무엇인가요?
우리 몸속에서는 끊임없이 다양한 미생물들이 살고있어요.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병원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죠. 하지만 이렇게 건강하게 사는것처럼 보이는 우리몸에서도 아주 위험한 균들이 존재하는데요, 그것이 바로 '슈퍼박테리아'입니다. 이름 그대로 강력한 항생제에도 죽지않는 무시무시한 녀석이죠. 대부분의 박테리아는 특정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가지고 있지만, 일부 종류의 박테리아는 한 가지 이상의 항생제에 대해 내성을 가질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어떤 항생제로는 죽일 수 없고 다른 항생제로만 죽일 수 있는 경우를 ‘다제내성균’이라고 합니다.
왜 슈퍼박테리아가 문제가 되나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사회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뿐 아니라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죠. 그러나 손 씻기 같은 개인위생수칙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있답니다. 바로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 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만큼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수적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 10곳 가운데 5곳은 여전히 다인실 병실을 운영하고 있고, 입원환자에게 제공되는 식사 또한 공동 배식 형태로 이뤄지고 있으며, 수술 후 환자들을 위한 별도의 격리병동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 곳이 많다고 하네요. 이렇듯 제대로 된 시설 및 인력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원내 감염사고는 결국 국민건강보험 재정 악화로 이어지고, 나아가 국가 보건의료체계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어요. 따라서 정부 차원에서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있답니다.
그렇다면 슈퍼박테리아 예방 방법은 없나요?
사실 아직까지는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고 해요. 다만 현재로서는 새로운 항생제 개발만이 유일한 대안이랍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인류가 직면할 최악의 상황은 기존 항생제만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수퍼박테리아 출현이며, 이를 막기 위해선 지속적인 신약개발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어요. 다행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015년 12월 최초의 경구용 항진균제인 ‘자이복스’를 승인했고, 2016년 7월엔 FDA가 두 번째 경구용 항진균제인 ‘아지스로마이신’을 승인했다고 하니 희망이 보이네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들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꾸준히 신약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서부터 임상시험 진입까지의 기간을 단축시키는 패스트트랙 제도 도입 등 규제 개선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오늘은 항생제 내성균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지금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안심하면 안되겠죠? 모두모두 조심합시다!